본문 바로가기
여행리뷰

전남 완도군 여행지 추천! 자연 그대로의 경치 좋은 섬 청산도

by 도미파 2022. 12. 18.

 전남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섬으로 불리는 청산도는  완도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드라마 봄의 왈츠, 서편제와 같은 드라마의 배경이 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고 신선들이 노닐 정도로 아름답다고 해서 선산, 선원이라 불리기도 했는데요. 1981년 12월 23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어서 청산도를 찾아오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1박2일에서도 청산도가 나왔었네요.

완도항여객선터미널

청산도를 가기 위해서는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시설을 정비해서 새로 건축한 신식 건물이라 깨끗합니다.
표를 발권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이 필수이니 신분증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만약 신분증이 없다면 등본으로도 대체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배 요금은 편도로만 구입가능하고 일반 10,000원, 청소년 7,000원, 경로 6,300 초등학생 3,700원입니다.
 
동절기 여객선 시간표

출처:완도군청

완도군청

www.wando.go.kr

청산도는 완도(화흥포) - 노화(동천).소안 방면 여객선을 탑승하셔야 하는데 동절기 하절기에 따라서 배 시간표가 달라지니 동절기는 표를 참고해주시고 하절기에는 위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일정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을 기준으로 기본 택시비만 지불하면 5분만에 갈 수 있으니 차량 없이 이동하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청산도 여객선

퀸청산이라 불리는 여객선을 타고 출발! 청산도에 가시는 대부분의 관광객 분들은 차량을 함께 배에 올리셨는데요. 청산도 전체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범위가 너무 넓어서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유명한 코스만 관람하거나 순환버스가 있어서 전 구간을 구경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여객선은 2층으로 되어 있고 간이매점도 있어서 간단한 주전부리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청산도항표지판

도착 해서 배에 내리고 나면 정말 한적하고 푸른바다와 산 그리고 논과 돌이 지천에 널려 있어서 자연인이 된 기분입니다. 

청산도안내표지판
출처:완도군청

청산도 슬로길은 전체 11코스 17개의 길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저는 1코스와 2코스만 다녀왔습니다.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서 모든 코스를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가장 유명한 1코스와 2코스로 향했습니다.  3코스는 다녀오지 못했지만 3코스는 범바위를 볼 수 있는 유명한 코스이니 꼭 다녀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범바위는 호랑이 모습을 한 바위가 곳곳에 있고 바람이 불면 범소리가 난다고 해서 범바위라 불린다고 하네요.

청산도 1코스

버스를 타고 1코스 근처에 내리니 출출해 근처 카페에서 바나나 케이크와 커피를 구매했습니다. 저 케이크 정말 맛있었습니다. 몇 개 더 못사온 걸 후회할 정도로 맛있었네요.

청산도전경

청산도의 풍경이 정말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천천히 흘러가는 강처럼 여유롭고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그런 운치있는 마을의 모습입니다.

청산도 서편제

1코스를 올라가면 보이는 청산도 서편제 길 입니다. 청산도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영화가 제작되다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보고 싶네요.

서편제 안내표지판

서편제는 한국영화사상 1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임권택 감독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유봉일가가 청산도의 황토길을 내려오며 진도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인데 우리나라 영화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명장면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속 장면이 5분 30초나 나올 정도로 긴 영상으로 한번에 원 샷으로 촬영했다고 하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청산도 유채꽃밭

봄이 찾아오면 이 황토밭은 유채꽃이 피기 시작하는데요. 노란색 물결이 청산도를 뒤덮을 정도로 화려하고 수려하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할 당시에는 아직 피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청명하고 싱그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청산도 주막

원래는 주막형식으로 간단한 먹기리나 마실거리를 판매하는 가게인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문을 열지 않아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초가집이 청산도의 풍경과 무척 매치가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청산도 풍경1

돌아서서 가려는데 돌담 틈 사이로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잠시 한 컷 촬영해보았습니다.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는 것 같네요.

달팽이

천천히 걸어가지는 청산도의 슬로건에 잘 어울리는 달팽이 모형이 있습니다. 저 원 사이로 보이는 풍경도 아름답네요.

청산도 봄의 왈츠 촬영지

2코스는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현장인데요. 2006년도에 촬영한 드라마라 그런지 등장인물 배우분들의 모습이 풋풋하네요.
저 판넬 뒤로 보이는 장소가 봄의 왈츠에서 나온 세트장입니다.  동유럽풍 전원주택으로 유채꽃과 어울리는 집이라 합니다.

청산도락 어촌체험마을

2코스까지 보고 내려오다 발견한 어촌체험마을!  맨손으로 고기잡는 독살과 개매기 체험장도 있고 한옥형 슬로쉼터도 있어서 박 2일 체험코스로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면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산도슬로푸드 포토존

이번에는 청산도 슬로푸드 포토존입니다. 캐릭터를 잘 형상화해두어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청산도 나가는 여객기

청산도 구경을 마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들어올 때 처럼 항구 근처에 매표소가 있어서 그곳에서 발권을 하시면 됩니다 .청산도를 다녀오니 한 번 더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쉬어가기 좋은 섬이었는데요. 내년 봄에 유채꽃이 활짝 피면 다시 다녀오고 싶습니다. 그때는 하루 숙박도 하고 3코스도 다녀오고 싶네요. 휴식이 필요하다면 이번 주말에 청산도 여행 어떠신가요?